주요 내용
한글 배우기의 마지막 퍼즐, 한글이와 야호2
한글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까요? 이제 몇 년이 지나면 아이가 초등학교도 진학할 건데 걱정이 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아이에게 억지로 주입하는 건 모두 안 좋다는 걸 아실 겁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아이의 한글 능력은 급성장합니다.
“한글이와 야호”를 알기 전에는 우선 아이 이름부터 알려줬는데요. 길을 걷다가 저기 아이 이름이 “아름”이라면 저기 아름이 이름의 “아” 글자가 저기 있네. 이런 식으로 지나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줬어요. 무리하게 많은 글자를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름부터 하나씩 진행하였습니다. 아이가 자기 이름 찾기를 좋아합니다. 놀이처럼..
근데, 어느날 저희 어르신이 마음이 급하셨는지 “한글 배우기 노트”를 사 오셨었습니다. 그때 아이가 어릴 때라 어르신이 해주는 게 놀이라고 생각을 해서 다행이지… 사실 강요에 가까워서 아이의 흥미가 떨어질까 봐 저희가 알아서 한다고 말씀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한글 블록도 사고, 한글 도표도 집에 붙여 놓고 아이가 한글과 친해지게 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EBS에서 우연찮게 보게 된 것이 “한글이와 야호2″였습니다.

한글이와 야호 시즌2
한글이와 야호는 시즌1과 2가 있는데요. 시즌2를 저희는 봤는데, 시즌2가 좋은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유료였었는데, 지금은 무료더군요.
애니키즈에 들어가셔서 한글이와 야호2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글이와 야호2″는 한글 깨우치기를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말하기, 읽기, 쓰기를 포함한 교육 이론에 기반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읽기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부터 말하기를 완성하는 고급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글자 떼기 커리큘럼을 적용하여 효과적인 교육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글이와 야호는 반복되는 글자와 예시를 잘 들어서 아이가 글을 깨우치기 아주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 어휘 반복 제시 방식을 넘어서 자모음 체계를 기반으로 한글의 기본 구조와 음운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루에 한편씩 몇 회 반복해서 틀어도 아이가 질려하지 않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여러 개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하나를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니,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려고 하지 마세요.
천천히 진도를 나가다보면, 제가 장담하는데 어느순간 아이가 한글의 법칙을 이해하고 진도를 엄청 빨리 나가는 시기가 옵니다.
저희 아이는 “한글이와 야호 2″를 보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며칠 만에 한글을 깨친 거 같습니다.
그전에 한글과 친해지도록 많이 노출한 것도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한글이와 야호 2″를 보고 거의 완벽하게 한글을 습득한거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EBS에 있는 보물같은 야호 시리즈
EBS에는 “한글이와 야호” 외에도 한글이 시리즈가 몇가지 있습니다.
사이트는 여기를 눌러보시면 “야호” 시리즈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또 추천드릴 만한 것은 “수학이 야호”입니다.
수학이 야호 역시 아이에게 숫자에 대한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큰 수와 작은 수의 개념이나 1에서 100까지 숫자 등등 아주아주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다룹니다.
저희 아이 역시 “수학이 야호” 시리즈를 다 마스터 하였습니다.
아이와 같이 내용을 보다면, 집에서 어떻게 응용해서 아이에게 숫자를 알려줄 수 있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마무리하며
아이가 어느정도 한글 배우기를 시작한 후에 길을 걷다가 노래방을 보고 “노”, “래”, “방” 이렇게 말하는걸 봤을때 그 감동의 쓰나미를 아직도 잊지를 못합니다. 그리곤 “아빠 노래방 가자”라고 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정말, 순식간에 아이가 한글을 흡수하는 과정을 보시게 될겁니다.
다른 거 이것저것 해봐야 한글 배우기에는 “한글이와 야호2″만 한 게 없습니다.
정말, 다른 거 필요 없다고 자신합니다.
요즘엔 어지간하면 많은 아이들이 한글과 숫자는 어느 정도 깨우치고 학교 갑니다.
선행학습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글과 숫자 기본은 알고 가는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